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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네이버 꿈꾸는 KAIST 스타트업들

[기술기업의 산실을 찾아서] KAIST 스타트업 유망주

머니투데이 기획취재부 테크앤비욘드 편집부 |입력 : 2015.02.06 06:20|조회 : 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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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스타트업 행사에서 엠제이브이가 쉽고 간편하게 고급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비디오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KAIST 스타트업 행사에서 엠제이브이가 쉽고 간편하게 고급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비디오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과거 기숙사와 연구실을 오가며 창업 아이템을 고민했던 선배들처럼 2015년의 KAIST 학생들도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KAIST에 뿌리를 내린 수많은 스타트업 새싹 중 과연 어떤 스타트업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제2의 네이버, 넥슨을 꿈꾸는 KAIST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두잇나우
태양광과 태양열 흡열기를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한 두잇나우는 KAIST 창업경진대회 1위, E5 창업프로그램 하반기 1위,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창업경진대회 우수상 등 각종 경진대회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이동일 두잇나우 대표(KAIST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는 창업을 결심한 후 KAIST 창업성장실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E5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한 KAIST 출신 창업1세대 선배들의 멘토링이 특히 큰 힘이 됐다. 전화성 씨앤티테크 대표와 김현진 레인디 대표는 준비과정에서 알아야 하는 점을 조언해줬고, 천태철 카이트창업가재단 회계사의 도움으로 재정설계를 받았다. 이 대표는 “준비하던 창업 아이템이 법적 문제에 부딪혀 진행하기 어려워 방향을 잃고 혼란스러웠는데 박사과정으로 연구했던 태양광 발전 아이템을 추진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잘 아는 분야인데다 해외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통해 아이템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KAIST의 창업자 친목 프로그램 ‘ㅋㅋㅋ샐러드’에서는 사업파트너를 만났다. 이 대표는 “점심을 먹으며 창업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자유롭게 정보공유를 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업에 필요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두잇나우가 개발한 ‘솔라원(Solar-One)’은 태양전지 후면에 태양열 흡열기를 장착한 형태다. 솔라원은 기존 제품보다 전기효율과 열효율이 좋다고 한다. 태양전지에서 회수한 열을 난방용으로 보내 태양전지의 표면온도를 떨어뜨려 전기효율을 높였다. 또 단일 동파이프를 이용해 유량 흐름이 적은 데드존(dead-zone)을 없애고 열전도율이 높은 물질을 사용해 열효율을 48%로 끌어올렸다. 기존 제품의 열효율은 19% 정도다.

KAIST 기계공학동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마친 두잇나우는 오는 3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시범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 복합식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난방사업을 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엠제이브이(MJV)
엠제이브이(MJV)의 ‘비디오팩토리’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고급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에서 출발했다.

MJV 창업 멤버들은 모두 같은 교회 영상제작팀 소속이다. 매주 4~5시간씩 교회 소식을 담는 영상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힘에 부친 멤버들은 좀 더 효율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비디오팩토리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영상을 만들고 싶으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여러 영상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선택한다. 템플릿에 사진과 텍스트를 입력하고 영상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영상이 제작된다.

MJV는 비디오팩토리를 통해 영상디자이너와 영상제작자 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제작한 영상 템플릿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제작자에게는 고품질 영상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MJV는 비디오팩토리 사업화 과정에는 스타트업KAIST의 도움이 컸다. 스타트업KAIST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람이나 벤처캐피털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고, E5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또 KAIST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무실 임대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최근에는 학교 지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이머전(Immersion)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스터디메이트
KAIST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스터디메이트는 교사와 학생의 소통을 돕는 응답시스템 ‘옵틴(Optin)’을 개발했다. 스터디메이트는 창업을 위해 KAIST 창업1세대 멘토링과 창업경진대회, 기술연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권재원 대표는 “과학기술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술연구와 관련된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스터디메이트는 KAIST의 ‘E5 창업경진대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세부적인 사업모델을 설계했다.

권 대표는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는 시장에서 창업에 성공하려면 수익구조를 잘 설계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다”며 “KAIST 선배인 전화성 멘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덕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스터디메이트는 멘토링을 바탕으로 경쟁사의 수익구조와 기존 시장을 분석해 옵틴의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했다. 사업진행은 급물살을 탔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과 함께 KAIST 본원에 있는 사무실을 제공받았다.
KAIST의 ‘테크 스타트업 R&BD 프로젝트’는 스터디메이트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고 개선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권 대표는 “수업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실현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존속성을 고려해 적합한 기술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정식 서비스 되고 있는 옵틴은 모바일 앱 형태의 학생응답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옵틴을 통해 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고, 교사는 수업 이해도와 학생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권 대표는 “모든 사물과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응답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학습관리시스템 시장에 큰 혁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혜지·조아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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