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 펀드, 3주연속 플러스..유럽·인도 '급등'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주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에 나서면서 글로벌증시가 소폭 상승한 덕분이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5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한 주간(16~22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35%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140만원을 회복하는 등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자 대형주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 [주식] A가 1.59%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 A, 키움장기코어밸류 자 1[주식] C-F, 삼성인덱스프리미엄 [주식-파생] A 등도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84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이 높지 않아 중소형주 펀드들은 비교적 성적이 저조했다. 삼성중소형FOCUS 1[주식] A는 0.53%,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자 1[주식] A1는 0.39% 상승했다.

반면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 자 [주식] A는 -1.11%로 성적이 저조했다. 메리츠코리아 1[주식] A는 -0.82%, 동양중소형고배당 자 1[주식] C는 -0.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44% 상승했다. 중앙은행이 완화 기조를 보인 유럽과 인도 펀드가 급등했다. 인도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7.75%로 25bp 인하했다. ECB는 22일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75조5000억원)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KB스타유로인덱스 자 [주식-파생] 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 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 A, KB인디아 자 [주식] A, 템플턴유로피언 자 [주식] A 모두 5% 이상 뛰었다.


중국 펀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당국이 현지 3대 증권사의 신용거래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지난 19일 증권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폭락했지만 이후 급반등한 상태다. 동부차이나본토 자 (H)[주식] C-F는 3.79%, KB차이나포커스 [주식-재간접] A는 0.94%가 올랐지만 신한BNPP차이나본토ETF 자 1[주식-재간접] A1는 -3.62%, KB차이나A주식 자 [주식-재간접] A는 -2.32%, 한국투자셀렉트중국본토ETF 자 (H)[주식-재간접] A는 -2.01%가 떨어졌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금 가격이 반등하면서 금 펀드들이 상승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 A가 9.81%,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가 6.58% 뛰었다.

에너지 가격이 진정되면서 셰일가스에 투자하는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자 [인프라-재간접] A는 7.61%,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 자 [오일가스인프라-파생] A는 5.54% 올랐다.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Japan REITs부동산 1[리츠-재간접] C1는 -2.28%,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 [REITs-재간접]는 -1.95%, 삼성J-REITs부동산 1[REITs-재간접] B는 -1.8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