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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된 한국인 4명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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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된 한국인 4명 풀려나"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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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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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4명이 나흘만에 모두 풀려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마닐라에서 22일 피랍된 우리 국민 4명이 26일 오후 11시30분께(한국시간) 모두 풀려났다"며 "필리핀 경찰은 석방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납치범 검거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한국인 30∼40대 남성 4명은 지난 22일 오전 마닐라 북쪽 산후안시에 있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업장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괴한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필리핀에 있는 피해자들 가족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몸값이 얼마가 전달됐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석방 교섭을 통해 몸값을 정하고 지불하고 풀려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초 납치범들은 한국인 4명 가운데 2명을 살해했다고 위협하며 남은 2명을 구하려면 몸값을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들은 구타를 당했으나 큰 부상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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