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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시기 4월로 연기‥서대전역 경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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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시기 4월로 연기‥서대전역 경유할까?

머니투데이
  • 세종=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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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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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개통 시기가 당초 발표된 3월 말에서 4월로 늦어진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일부 마무리 작업이 지연돼 시기가 다소 늦어지게 된 것"이라며 "정차역 문제 때문에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서대전역 경유 문제로 개통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여 차관은 "정차역 문제는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며 "호남고속철의 도입 취지와 기본정신을 존중해 이런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 차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개통이 지연되면서 서대전역 경유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오송역을 출발한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오송~광주송정 간 운행시간이 43분 늘어나기 때문에 광주·호남 지역민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대전 지역은 경유해야 한다며 맞서는 형국이다.

코레일은 호남선·전라선 KTX 82편 가운데 18편(22%)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여 차관은 "지자체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운행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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