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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 비리 의혹' 강덕수 前STX회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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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 비리 의혹' 강덕수 前STX회장 조사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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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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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65) 전 STX그룹 회장./사진=뉴스1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STX 측에서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최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강 전회장 뿐만 아니라 서충일 STX 사장과 STX 전직 임원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 전총장의 장남이 대주주로 있던 요트회사 Y사에 광고비조로 7억여 원을 후원한 배경을 추궁했다. 강 전회장은 검찰에서 정 전 총장을 겨냥한 로비 성격이었다는 점을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2008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 주관사로 선정된 Y사에 STX엔진이 광고비 명목으로 건넨 7억7000만원에 대가성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Y사는 당시 요트대회를 열었으며 STX엔진은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합수단은 STX엔진이 광고비 명목으로 Y사에 건넨 돈이 정 전총장에게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합수단은 정 전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총장은 2008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7대 해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했다. 정 전총장은 재직 당시 해군복지기금 집행 액수를 부풀려 5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기소돼 이듬해 1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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