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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살아난다…반기 순이익 1938억, 5년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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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살아난다…반기 순이익 1938억, 5년만에 흑자

머니투데이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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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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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 전반적 개선, 총자산도 37.8조원으로 증가…연체율 14.8%, 고정이하여신비율 15.7%로 개선

저축은행 반기 영업실적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2014회계연도 상반기(7월~12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93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2009회계연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를 냈다.

부실채권 매각 등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자산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그 결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4482억원)했기 때문이다.

총자산도 2014년 말 37조8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원(2.8%) 증가했다. 저축은행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대출금이 증가(2.4조원)한 덕이다.

건전성도 개선돼 작년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4.8%, 15.7%로 반년 새 2.8%포인트, 3.3%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클린화를 위한 부실채권 감축계획에 따라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라며 "2013년 말 21.8%에 달했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16년 말까지 11.7%로 낮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4.08%로 2014년6월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흑자전환 등으로 자기자본이 증가(1480억원, 3.6%)했지만 대출 확대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1.5조원, 5.1%)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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