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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 이명춘 변호사 12시간 조사받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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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 이명춘 변호사 12시간 조사받고 귀가

머니투데이
  • 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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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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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감사관 내정자인 이명춘 변호사가 과거사 사건 부당수임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청사를 빠져나가면서 "제가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억울한 점이 왜 없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이 변호사를 소환해 수임 경위 등을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과거사 조사위원회에서 재심 권고 결정이 나고 지난해 12월 법원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 등 관련 소송을 수임했다.

변호사법 31조는 공무원, 조정위원 또는 중재인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수임료로 1억원 가량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 사건 불법 수임 혐의를 받고 있는 민변 변호사는 모두 6명으로, 이들 가운데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은 이 변호사가 처음이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시작으로 2∼3주에 걸쳐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7명의 변호사를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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