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들이여, 강남을 접수하라!…'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 개최

"이 날을 위해 1년을 기다려 왔다"

현재 서브컬처 시장의 대세 중 하나인 '러브라이브!'의 라이브 뷰잉 공연이 31일(토) 오후6시와 2월 1일(일) 오후 4시에 메가박스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 해운대점에서 개최됩니다.

↑ 가상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벌써 '5회째'나 된다고?

'러브라이브!'와 '라이브 뷰잉' 이란?

'러브라이브!'는 일본의 대형 출판사 카도카와쇼텐의 미소녀 잡지 '전격 G's magazine'과 반다이남코 계열의 음악 회사 '란티스',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가 합작한 가상 아이돌 그룹 육성 프로젝트로, '뮤즈(μ's)'라는 스쿨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음반, 방송, 출판, 공연 등의 일체를 뜻합니다.

'라이브 뷰잉'은 유명 가수의 콘서트, 대형 스포츠 경기 등을 상영시설에서 실시간으로 방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이나 공간적 한계로 콘서트 등을 '직관'할 수 없는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월드컵 때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극장의 스크린으로 관람하면서 응원하는 것도 모두 '라이브 뷰잉'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즉,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이란 가상 아이돌 그룹 '러브라이브'의 일본 현지 라이브 공연을 국내 팬들이 극장에서 생중계로 관람하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위성으로 생중계하는 'μ's GO→GO! LoveLive! 2015 ~Dream Sensation!~'을 볼 수 있습니다. 3만 석의 공연장 객석과 일본 내 총 117개의 상영관, 우리나라를 포함한 홍콩과 대만 등 동남아 6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집니다. 각국의 '러브라이버'들의 광란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 2월 화제를 모았던 'μ's Next LoveLive! 2014 ~Endless Parade~' 공연은 예매 시작 1분도 안돼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SNS상에서 팬들의 추가 상영 요청이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공연 예매 시작하자마자 매진…팬 요청에 좌석 수 확대

올해에는 더욱 기세가 올라 라이브 뷰잉 상영관이 작년보다 늘어났습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 3개 관 750석과 해운대점 1개 관 210석 좌석의 예매가 불과 2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코엑스의 경우 250석이 추가로 편성되기도 했습니다.

↑ 올해에는 또 얼마나 많은 오덕들이 '덕밍아웃' 할 것인지 궁금하다!

표를 구하지 못한 수많은 '러브라이버'들은 SNS상에서 구매 실패기를 공유하거나, 비싼 암표까지 수소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의 관람권 가격은 3만8000원이지만, 암표의 경우 십만원이 넘는 호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저녁에 코엑스, 특히 메가박스 주변에서 쇼핑이나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은 1000명이 넘는 '오덕 쓰나미'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알아들을 수 없는 '떼창'도 들릴 수 있으므로, 약속 장소 변경을 고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1월 31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