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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30일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400억원의 공동투자금을 마련해 IT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추진하기로 한 IT사업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조 사장이 전재결재 서비스 계열사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주주인 만큼 갤럭시아컴즈 (7,510원 ▼10 -0.13%)와 사업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구 씨와 조 사장이 IT사업에 나서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이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본호씨는 LG그룹의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 고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사이로 범LG가 일원으로 분류된다.
구씨는 이에 앞서 지난 27~28일 갤럭시아컴즈 주식 447만1545주(지분율 14.48%)를 매수했다. 주당 3690원씩 총165억원 어치로 조 사장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효성계열사와 조 사장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그룹 일가로부터 주식을 사들였다.
구씨는 최근 보유했던 범한판토스 주식을 LG상사에 넘기며 1928억원을 마련했다.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들여 갤럭시아컴즈 주식을 인수하고 IT사업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이번 주식거래로 조 사장과 구씨가 우호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IT사업 투자역시 두 사람의 협력사업의 첫 단계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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