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탈리아 하늘길 넓힌다"…로마·밀라노 분리운항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대한항공 (20,250원 ▼300 -1.46%)이 다음달 25일부터 현재 운항중인 인천-밀라노-로마 노선을 인천-밀라노, 인천-로마 노선으로 각각 분리운항 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밀라노-로마 노선은 인천에서 로마를 가는 고객이나 밀라노에서 인천을 오는 고객들이 중간 경유지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분리 운행으로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새롭게 분리 운항하는 인천-로마 노선에는 291석 규모의 B777-300ER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KE931)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오후 4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8시40분 로마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KE932)은 수, 금, 일요일 오후 10시20분 로마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3월 29일부터는 공급석을 25% 늘린 363석 규모의 B747-400 항공기를 투입한다. 대형 항공기로 교체하고 운항시간대도 변경한다.

이에 출발편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을 출발해 당일 오후 7시45분에 로마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9시45분에 로마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밀라노 노선에 218석 규모의 A330-200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KE927)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오후 1시4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6시 25분에 밀라노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KE928)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오후 8시30분에 밀라노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밀라노 노선도 로마노선과 마찬가지로 오는 3월 29일부터 공급석을 늘린 248석 규모의 B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1회 증편해 주 4회 운항한다.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후 3시5분에 인천을 출발해 당일 오후 8시5분에 밀라노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후 10시에 밀라노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 인천에 도착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로마, 밀라노 노선 분리 운항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15일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 밀라노행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구매 이벤트’, ‘로마 vs 밀라노 내가 가고 싶은 도시 투표’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