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美 4Q GDP 수정치 예상만큼 악화할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인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수정치가 연율로 2.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잠정치(2.6%)에서 0.6%포인트 하향 수정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 선물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46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05% 하락한 1만8193.00을 나타냈다. S&P500지수 선물은 0.14% 내린 2017.0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0.15% 하락한 4455.0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수정치가 시장 예상만큼 약세로 기울거나 보다 악화될 경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전날 엇갈린 경제지표와 유가 급락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5000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엔화 약세와 광공업생산(산업생산) 호조에 힘입어 15년 고점인 1만8797.94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1%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역시 0.1% 오름세였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0.3% 하락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회의가 다음주 열리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추가적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진단과 통화정책 방향도 새삼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상‧하원 연설 이후 FRB 위원들은 물론, 시장의 정책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전망대] 美 4Q GDP 수정치 예상만큼 악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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