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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은 홍보수석실 업무보고 장면. (청와대 제공) © News1 |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 하루 만인 28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출근해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10명으로 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았다.
전날인 27일 임명된 이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날인 1일부터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함에 따라, 주말인 이날 출근해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실장이 오후 늦게 까지 10개 수석실 별로 전부 보고를 받았다"면서 "일부 수석이 박 대통령 순방에 함께 하기 때문에 주말 임에도 불구하고 수석실별로 보고를 받는 강행군을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점심시간에 수석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전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국민들께서 지금 저에게 기대하시는 주요 덕목이 소통이라는 것을 저는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소통의 비서실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의 가교가 되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정부와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청와대에 남아 직접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을 챙길 예정이다.
다만 이 실장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임명재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7일 국정원장이던 그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하고, 김성우 사회문화특별보좌관(특보)을 홍보수석에 기용하는 등 청와대 인적개편 작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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