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워치·IoT 앞세워 MWC 출격

LG 워치 어베인

LG전자 (91,200원 ▼1,400 -1.51%)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5'에서 스마트워치, IoT(사물인터넷) 등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가 이번 MWC에서 내세운 주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217㎡ 규모로 마련한 전시장은 웨어러블, IoT, G 플렉스2, 보급형 라인업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해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 G 플렉스2,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등 총 18종 170여개의 제품을 전시한다.

웨어러블 공간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독자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 어베인 LTE'와 전통적인 원형 시계 디자인으로 한층 진화한 메탈바디의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을 공개한다.

특히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LTE기반 음성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도 탑재했다.


IoT 공간에서는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한 차량 제어를 시연한다. 스마트워치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다.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IoT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홈매니저’ 앱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끄고, 취침·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도 시연한다.

G플렉스 구역에서는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춘 'G플렉스2'를 전면에 내세워 곡면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3월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G G 플렉스2'

해외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보급형 라인업 4종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도 보급형 라인업 존에서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보급형이지만 프리미엄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장착한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투명폰 Fx0, 하이브리드 폴더폰 '와인스마트',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타깃 특화 제품과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퀵서클 케이스 등 보다 즐겁고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