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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매년 4000명 이산가족 세상 뜨는 비극 외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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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매년 4000명 이산가족 세상 뜨는 비극 외면 안돼"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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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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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근혜 대통령 3.1절 기념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매년 남한에서만 4000명 가까운 이산가족들이 세상을 뜨고 있는 비극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3.1절 기념사에서 "무엇보다 남북 이산가족들의 절절한 염원을 풀어드리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부모 없는 자식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이 북한도 내부의 인간적인 혈연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의 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협의를 조속히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 중에 남북한 간 의미있는 스포츠, 문화, 예술분야 교류와 민생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 순수 민간교류를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남북한은 민족문화 보전사업의 확대와 역사 공동연구에 착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60여년간 단절된 남북간 철도운행 재개를 위한 철도 복원사업 등 이행 가능한 남북 공동 프로젝트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것도 남북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우선 남북철도의 남측 구간을 하나씩 복구하고 연결하는 사업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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