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3.1절'기념, 에어쇼·전시 등 풍성

머니투데이

양승희 기자

공군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 /사진제공=독립기념관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민족정신을 기리는 각종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는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태극무늬를 수놓는 등 화려한 비행을 펼칠 예정이다. '을사늑약'을 테마로 110m짜리 태극기 터널이 조성되며 '독립투사 고문체험' 퍼포먼스, 온 겨레 화합을 기원하는 '1919인분 대형 비빔밥'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역사관 내 10옥사에서 캘리그래퍼 강병인이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열사의 어록을 글씨로 표현해 낸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진제공=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날 관람객들을 위해 삼일절 96주년 기념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3.1절 기념 소망쓰기' '독립투쟁 대표 인물들과 사진찍기' '태극기 나눔행사'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간송문화전 3부:진경산수화-우리 강산, 우리 그림' 전시회를 3.1절 하루 무료로 개방한다. 흰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 태극기를 들고 선착순으로 입장한 입장객 일부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랜드에서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내 세계의 광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르던 '감옥체험관'을 비롯해 국가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태극기 명함 제작, 태극기 타투 새겨주기 등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서울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시설이 3.1절 하루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