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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20대男, 前 여친 집 앞서 분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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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20대男, 前 여친 집 앞서 분신 사망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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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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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20대 남자가 헤어진 동거녀의 집 앞에서 휘발유를 붓고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대구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A(29)씨가 차량에 있던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가 분신을 한 다세대주택은 전 여자치구 B(33)씨의 집 앞이었다. B씨도 A씨의 분신 사실을 알고 뛰쳐나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3년 전 만나 2년 간 동거를 하다 3개월 전 생활고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날도 A씨는 B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고 분신까지 예고했다. 재결합 요구를 B씨가 받아들이지 않자 A씨가 실제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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