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인하 호재, 코스피 하루만에 1990선 회복

중국이 3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카드를 꺼내며 경기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치자 코스피도 하루만에 1990선을 회복, 2000까지 불과 3포인트 정도만 남겨두고 있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2% 오른 1992.1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는 이날 0.55% 오른 1996.72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고점은 1997.17로 2000고지까지 불과 2.83포인트 남겨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토요일 저녁 중국인민은행은 1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25bp(0.25%p)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3번째로 단행된 통화완화 방안이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또 단행됐다. 지난달 초에는 20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카드도 나왔다.

갤럭시S6 신모델을 발표한 삼성전자 (76,900원 ▼1,700 -2.16%)가 2% 이상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1.6% 상승,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건설, 전기가스, 화학, 의료정밀 등 업종도 동반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 음식료, 금융, 섬유의복 등 업종지수가 약세이나 낙폭은 0.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36% 올랐다. 현대차 (252,000원 ▼500 -0.20%), 한국전력 (20,950원 ▲50 +0.24%), 포스코 (395,000원 ▼1,000 -0.25%), SK텔레콤 (51,100원 0.00%),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강세이나 상승폭은 0.5% 안팎 수준에 그치고 있다. SK하이닉스 (172,600원 ▼7,200 -4.00%), 현대모비스 (246,000원 ▲2,500 +1.03%), 제일모직, NAVER, 삼성생명 등은 약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1개 등 388개 종목이 강세인 반면 322개 종목은 약세, 105개 종목은 보합세다.


아울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8% 오른 626.93을 기록, 이틀째 620선을 지지하고 있다. 장 초반 고점은 628.03(+0.56%)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섬유의류, 건설, 종이목재 등 업종지수가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IT부품, 운송, 기계장비, 유통, 오락문화 등 업종지수도 동반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출판매체복제, 금융,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만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47,400원 ▼700 -1.46%), CJ E&M이 강보합권을 기록 중이고 동서 (19,070원 ▲940 +5.18%), 파라다이스 (14,610원 ▼120 -0.81%), 서울반도체 (9,580원 ▲20 +0.21%), 콜마비앤에이치 등이 1~2%대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178,000원 ▼1,500 -0.84%)이 0.61% 하락했고 메디톡스 (129,400원 ▼2,800 -2.12%),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동반약세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570개 종목이 강세이며 374개 종목이 약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