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 속 시장 강세 추이 형성

2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4.57포인트(0.9%) 오른 5008.10을 기록했다. 나스닥의 경우 15년 만에 처음으로 5000고지를 뛰어넘은 것이다. 다우 지수도 155.54포인트(0.86%) 상승한 1만8288.2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 역시 12.85포인트(0.61%) 오른 2117.35로 상승폭은 다소 작았지만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뉴욕증시의 경우 경제지표상 엇갈리는 방향성 가운데서도 시장이 강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후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반등의 강도와 방향성인데,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강세장을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는 주도종목군의 출현이다. 최근 거래대금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증권주의 강세추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더욱이 전날에는 새로운 휴대폰 라인업인 갤럭시S6 공개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40만원을 돌파했다. 연초 반등한 코스피 시장은 일단 1980선 안팎에서 호흡을 가다듬을 사이도 없이 2000선에 근접했는데, 이는 시장의 강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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