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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원주시가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소초면 평장리 양돈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살처분 작업에 나섰다.2015.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북 봉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신고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13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지난달 25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과 500m 가량 떨어져 있다. 사육 중인 돼지 가운데 5마리 가량이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를 살처분하고,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인근 농장·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은 일제소독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농장 주변 500m 내에는 두 곳의 농가에서 소 147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반경 3㎞ 이내에는 172개 농가가 소 5300마리, 10개 농가에서 돼지 4560마리를 키우고 있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에 대한 예방적 매몰조치를 실시 중"이라며 "봉화군 등과 협의해 추가 매몰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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