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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오세중 기자 |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에서 갑자기 옆으로 접근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얼굴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얼굴의 볼 부분을 누르며 피를 많이 흘린 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가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검거된 괴한은 경찰과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괴한은 '전쟁훈련 반대' 등을 외쳤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이기 때문에 현장 바로 체포한다"며 원칙에 따라 괴한을 경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장에는 공격을 받은 테이블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쳐서 진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참석자는 "괴한이 리퍼트 대사 쪽으로 걸어와 악수를 청하자 리퍼트 대사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밀치고 면도칼 같은 것으로 얼굴을 그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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