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토털리더십으로 목표달성하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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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392,500원 ▼3,500 -0.88%) 회장이 경영목표와 중점 추진방향을 실천하기 위한 조건으로 '토털 리더십(total leadership)'을 강조했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포스코그룹 임원 및 직책보임자 등 2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토요학습에서 권 회장은 '포스코 경영혁신과 리더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토요학습은 2005년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영상 교육으로, 서울·포항·광양을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경영전략·산업환경·무역통상부터 문화·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통섭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 회장은 "올해 역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톱 포지션(top position)을 유지하는 기업은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외부환경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십과 관련해 토털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튜어트 프리드먼 교수 이론을 인용, △Authenticity(높은 가치 지향) △Integrity(통합적 관계 구축) △Creativity(창의적 실행) 등 3원칙을 들었다.

권 회장은 "3원칙은 포스코의 일류경영(Top POSCO)·화목경영(One POSCO)·창의경영(New POSCO)과 맥락을 같이한다"며 "이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토털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돼 'POSCO the Great'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중기목표 달성을 위한 올해 경영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솔루션 기반 수익구조 강건화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및 밸런스시트(balance sheet) 건전화 △핵심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 확립 △프로젝트 기반 일하는 방식 정착과 확산 △그룹 경영효율 및 시너지 강화 등을 5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철강(하드웨어)과 응용기술 및 커머셜 서포트(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솔루션마케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TPB(Technology-based Platform Business) 전략'을 더할 것을 주문했다. 포스코 제품을 이용해 솔루션마케팅을 해온 것처럼 포스코 고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다.

포스코 관계자는 "토요학습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새로운 방법론과 크로스펑셔널(cross-functional)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2015년 중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