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가려 주목받지 못한 스마트폰은?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매니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19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도 9만여 명에 달하면서 최첨단 혁신 기술에 대한 전 세계 관심과 열기가 이어졌다.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카 등 혁신적인 제품이 대거 전시되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끈 것은 MWC 개막과 함께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일 것이다. 큰 변화를 앞세운 갤럭시S6 덕분에 다른 업체가 선보인 스마트폰은 대체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갤럭시S6 뒤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HTC One(원) M9

대만 모바일 제조업체 HTC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으로 'One M9'를 공개했다. 원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M9'은 고급형 안드로이드 제품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3GB(기가바이트) 메모리, 32GB 저장공간, 2000만 화소 카메라 등 화려한 사양을 자랑한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2840mAh(밀리암페어)이다. 금속 소재를 적용해 깔끔한 외관을 보여주며, 안드로이드 5.0 운영체제와 독자 UI(사용자환경)인 센스7 등이 탑재됐다.

소니 엑스페리아z4 태블릿과 스마트폰

소니는 태블릿PC '엑스페리아Z4'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M4 아쿠아'를 선보였다. 엑스페리아Z4는 10.1인치 크기로 2048 x 1080 해상도를 탑재, 동영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 32GB 저장공간,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6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엑스페리아M4 아쿠아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소니만의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고품질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중급형 모델로 퀄컴 스냅드래곤 615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방수와 방진을 지원한다.

ZTE 그랜드S3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는 '그랜드S3'를 공개했다. 그랜드S3는 눈을 이용한 스마트폰 잠금해제 시스템을 갖춘 독특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자신의 안구 혈관 정보를 등록하면 고유한 '아이프린트ID'가 주어지고, 그 뒤엔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으로 잠금을 풀 수 있다. 사양은 5.5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메모리, 16GB 저장공간,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31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