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휴비츠, 올해 실적개선..재성장 발판 다진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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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학기기 전문업체 휴비츠 (12,930원 ▲140 +1.09%)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부진한 신사업 정리 등 내실 다지기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력제품인 검안기가 국내외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비츠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750억, 영업이익 11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확실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

우선 지난해 중국 상해휴비츠의 사업장 이전에 따른 미종결된 매출이 올 1,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휴비츠는 계열사인 상해휴비츠의 사업을 바오산구에서 평시안구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3억원과 순이익 15억원이 이월되면서 올 1, 2분기 실적에 나눠 적용될 예정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1분기가 비수기인데 아직까지 영업환경도 우호적이고 지난해 상해휴비츠에서 이월된 실적이 올 초 반영되면서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사업인 현미경 사업 정리와 함께 주력사업인 검안기에 집중한 것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비츠는 이르면 내달 검안기 신제품을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내수 중고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빠르게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과 가격 때문"이라며 "특히 중고가 시장을 집중 공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비츠는 내년부터 준공에 들어가는 중국 신공장이 실제 가동되는 2017년부터는 해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실적개선에 기대감이 높다"며 "내부 사업구조 조정에 따른 비용들이 대부분 정리됐고, 사업 집중화와 중국시장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