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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베트남 현장 붕괴 "13명 사망, 2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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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베트남 현장 붕괴 "13명 사망, 29명 부상"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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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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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진행 중인 철강단지 방파제 공사현상에서 임시 시설물이 무너져 일하던 직원 13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무너진 구조물들을 모두 철거하고 확인한 결과 추가 매물자는 없었다"며 "최종적으로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전날 발표한 숫자보다 사망자가 한 명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매물자 확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 후에 철저한 원인 규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고 있다. 최 사장은 전날 오전 비행기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보상 합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현지시간)오후 7시50분쯤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단지에서 항만 방파제 공사 도중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 설치를 위한 거푸집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모사 하띤 철강단지는 대만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계열사가 짓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 중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부두 공사를 2012년 2월부터 맡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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