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로야구, 28일 개막 '10개 구단 체제'…달라진 점은?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상 첫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2015 프로야구'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전은 28일 오후 2시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넥센-한화(목동) △LG-KIA(광주) △롯데-KT(사직) 등 5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에선 구단수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수와 참가선수, 리그 진행방식 등이 바뀌었다.

'2015 KBO 리그'라고 이름 지은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신생팀 KT의 가세로 팀당 144경기·총 720경기가 치러진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 증대에 따른 경기수 증가로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이번 시즌 1군 등록선수를 팀당 26명에서 27명으로 늘렸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명이다.

다만 프로야구에 처음 합류하는 KT의 경우 다른 팀보다 한 명 더 많은 28명의 선수를 등록하고 그중 26명까지 경기에 뛸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도 규정보다 한 명 더 많은 4명 등록에 3명까지 출장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포스트시즌 흥행을 위해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 리그 1~4위가 자동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방식과 달리 리그 1~3위는 자동 진출하고 4위와 5위는 맞대결을 펼쳐 마지막 진출팀을 가린다.

4위팀 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이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무조건 2승을 거둬야 한다.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4위팀과 3위팀이 5전3승제로 맞붙고 그중 이긴 팀이 2위팀과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벌인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치러 올해 프로야구 최고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