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프로야구 개막, 바빠진 IT업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위즈 홈구장의 모습/사진=뉴스1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사상 첫 10구단 체제로 돌입하는 '2015 프로야구'는 통신사 라이벌 매치, IT업계 신생구단 맞대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추가됐다. 아울러 IT업계에서도 프로야구 개막과 관련해 생중계, 야구 게임 출시 등 본격적인 '야구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kt 위즈'가 새롭게 참여해 사상 첫 10개 구단 체제에 돌입한다. 9번째 구단인 'NC다이노스'에 이어 10번째 구단의 주인공도 IT업체인 KT다. 이들은 신생팀이자 IT업계 자존심을 건 라이벌전을 펼칠 예정. 아울러 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과 KT의 라이벌전 또한 올해 프로야구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28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720경기가 편성됐다. 오는 9월까지 정규시즌이 이어지며 이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거쳐 오는 11월 우승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내 손 안의 생중계, '프로야구 어디서 볼까?'

각종 포털사이트와 IPTV에서는 프로야구 생중계에 돌입했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티빙'에 '2015 프로야구 전용관'을 열고 PC와 모바일을 통해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무료 중계한다. 전용 단말기 '티빙스틱'을 연결하면 TV나 프로젝터 등 보다 큰 화면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다음카카오의 다음 스포츠는 야구 중계 플랫폼 'KBO리그 게임센터'를 열고 영상, 뉴스, 포토 등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HD생중계로 관람이 가능하다. 네이버 스포츠도 일찌감치 '2015 프로야구 개막 특집' 페이지를 열고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프로야구 10구단 전경기와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들의 선발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2015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통합 스포츠 앱 'T스포츠'를 개편했다. T스포츠는 국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전 경기를 HD급으로 전송한다. 라이브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도 기존 케이블TV, IPTV 중계와 함께 BJ(일반 콘텐츠 제작자)가 중계하는 프로야구를 무료로 생중계한다.

엔트리브소프트 모바일 프로야구 게임 '프로야구육삼공'/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

◇야구 게이머를 선점하라! 야구 게임 출시 '봇물'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4일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육삼공'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선수 카드를 수집해 자신의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PC온라인으로 '프로야구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엔트리브소프트의 첫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프로야구매니저' 개발사인 세가도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M'을 독자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25일 출시한 이 게임은 기존 PC온라인 게임에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새로운 야구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는 3D(3차원)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빌도 3D 실사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2015 KBO'를 지난 26일 출시했다. 게임빌은 메이저리그 버전인 'MLB 퍼펙트 이닝 15'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NHN티켓링크를 통해 프로야구 7개 구단의 전 경기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는 구단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KT 위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