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총 30분만에 마무리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할것"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LS

㈜LS (124,900원 ▼5,600 -4.29%)가 27일 오전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30여분 만에 모든 원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올라와 모두 의결됐다.

지난해 ㈜LS는 자회사의 배당수익과 관계사 매출 감소로 브랜드 수익이 소폭 줄어 영업이익 614억원과 당기순이익 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10조8863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5%, 19.9%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하락과 해외사업의 매출 부진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사보수 최고한도액을 4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한 경영문화 변혁의 해'가 될 것"이라며 "LS는 올 한해 주력사업인 전력·전기·소재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진 '리딩 컴퍼니'로 다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역시 내수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새로운 융합형 기술에 적응하며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경영 방침으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최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주요 기업들의 빅딜·합병 등에서 보듯 LS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구조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역량의 스마트한 혁신으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