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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예멘의 남부 도시 아덴 분부 관문으로 통하는 도로에 후티 반군의 남진을 막기 위한 벽돌과 장애물들이 설치돼 있다. © AFP=News1 2015.03.27/뉴스1 © News1 |
외교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국민 10명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14분 유엔 항공기 편으로 동아프리카의 지부티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 가운데는 예멘의 우리 대사관 직원 2명이 포함됐다.
피난 일행이 도착하면 지부티에 파견돼 있는 청해부대 연락관이 이들을 1차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주(駐)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직원 2명이 지부티에 신속대응조로 파견된다.
이로써 예멘 현지에는 대사관 직원 2명을 포함해 28명이 남게 됐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해 9월 중부의 수도 사나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수니파 정권 지도부가 피신한 남부 도시 아덴까지 공격하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등 10개국 연합군이 최근 사나 공습을 시작하며 예멘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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