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메탈케이스' 수주로 주목받는 유지인트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이번 주에는 공작기계 전문기업 유지인트가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유지인트를 마지막으로 7월까지 공모주 매물이 거의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인트는 4월1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월 2~3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공작기계 중 중소형 머시닝센터(MCT)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MCT란 자동공구 교환장치, 스핀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가공을 할 수 있는 공작 기계를 말한다.

공작기계의 주요 전방산업은 자동차 산업이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서 메탈케이스가 채택되면서 IT산업의 MCT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수주 효과로 유지인트의 매출 성장 폭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60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9.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148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이현우 대표이사로 43.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합이 55.77%다. 상장 후 공모주를 포함한 매도 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41.36%다.

유지인트는 향후 상장을 계기로 중소형 공작기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전용 공작기계 등 고부가 제품으로 다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을 병행하며 신주가 166만주, 구주가 40만주다. 총 공모금액은 255억4400만원~288억4000만원대로 공모 자금은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비에 투입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400원~1만4000원대다. 총 공모주식수는 206만주며 20%인 41만2000주가 일반 투자자 물량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