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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콜센터 차려두고 대포통장 모집한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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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콜센터 차려두고 대포통장 모집한 일당 구속

머니투데이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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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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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대포통장을 모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대포통장을 모집한 뒤 사기 조직에 제공한 혐의(사기)로 이모씨(32) 등 조직원 4명을 구속하고 중국에 있는 콜센터 사장 김모씨(28) 등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산동성에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포통장 391개를 모집해 대출사기 조직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모집된 대포통장은 모두 대출사기 범죄에 이용됐고 피해자 62명이 대출사기에 속아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10억여원의 돈을 송금한 사실이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특별한 수입이 없이 일자리를 구하던 중 지인의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넘어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장 1개를 모집할 때마다 17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게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양도·양수하는 행위는 현행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며 "이런 제의를 받을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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