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청, 홈 개막전서 충주 험멜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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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서동현(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제공

안산경찰청이 홈 개막전에서 충주 험멜을 제압했다.

안산경찰청축구단은 29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홈 개막전에서 충주험멜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는 1만94명의 관중이 입장, 다양한 식전 행사와 가족 볼보이 등의 행사를 즐겼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1승 1무를 기록, FC 안양(승점 4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가 됐다.

이날 충주는 안산을 상대로 라인을 끌어내리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안산을 공략했다.

전반 7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박종진이 골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11분에는 충주 박지민의 크로스를 임진욱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체적으로 경기 주도권은 안산이 갖고 있었지만 충주는 효율성 있는 운영으로 안산에 맞섰다. 전반 43분에는 충주 최승호의 왼발 슈팅을 전태현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안산은 후반 들어 박희도, 배승진을 빼는 대신 정혁, 송창호를 투입했다.

충주의 압박에 애를 먹었던 안산은 정혁의 투입으로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했다.

결국 안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송창호의 크로스를 서동현이 헤딩으로 연결, 충주의 골망을 갈랐다.

안산은 선제골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5분 충주도 변화를 꾀했다. 오승범이 나가는 대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수가 투입된 것.

하지만 충주 험멜은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 결국 경기는 안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안산은 4월 11일 오후 5시 울산대-숭실대전 승자와 FA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4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이랜드와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