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베트남 풍력발전 진출…20년간 3400억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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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이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업체인 우진건설이 베트남 남부 짜빈시 경제구역관리위원회로부터 풍력발전설비 건설사업 투자허가서를 지난 12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진건설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베트남 짜빈시 연안지역에 총 48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2년이다.

짜빈시 풍력발전단지는 완공 후 우진건설이 20년간 운영하고 짜빈시에 시설을 반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OT)이며 현재 베트남 연안풍력발전 전력구매 단가 기준으로 연간 172억원(1570만달러), 20년간 총 344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인 우진건설이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접근한 후 사업화로 연결시킨 성과다.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 현지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진건설은 지난 2013년 이 사업에 참여하며 베트남 짜빈시에 진출했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국정과제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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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베트남 풍력발전 진출…20년간 3400억 매출 기대

환경산업기술원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한 우진건설 베트남 진출…48MW 풍력발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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