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초이스] 국회의원 자제 '비밀 혼사'

결혼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주변에 축하해줄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어제는 정의화의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촐하게 아들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늘 인성교육을 내세우는 의장다운 일입니다. 그 전주에는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그랬습니다. 정치인들이 자제 혼사를 '쉬쉬'해가며 치르거나, 축의금을 받지 않는게 '대세'가 되는 듯 합니다.

유권자들한테 경조사비를 주지 못하게 돼 있는 국회의원들이 경조사를 알리고 부조금을 받는거 자체가 미안한 일이라고 어느 의원은 그러더군요. 못주게 했으면 받지도 못하게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요. 성의표시도 않고 밥만 축내고 오기는 더 미안해서 오히려 못가게 되더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보좌관이나 제3자 명의로 경조사에 봉투를 보내고 나중에 슬그머니 알리는 '우회 부조'도 없지 않습니다. 부모상 같은 경우는 본인 혼자가 아니라 형제가족들이 모두 조용히 치르고 조의금을 안받는데 동의해야 하는 거라, 웬만해선 쉽지 않습니다.

상식과 순리를 넘지 않으면 될 일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보니,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할 일들이 '고민거리'가 돼 버립니다. 공직자의 처신이 어때야 한다는 공감대가 사회에 확실하게 뿌리내리게 되면 굳이 '김영란법'같은 법이 필요가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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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국회, 19대 국회에서 법안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벌써?) 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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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안, 2라운드일까요 마지막 라운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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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주인공은, 정갑윤 새누리당 부의장이 추천한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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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새벽 홍준표 지사가 귀국했습니다. 본인도 억울할수 있지만, 언론도 할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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