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주민센터에서 TV수신료 등 면제신청 가능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4월부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각 지열별 주민센터에서 TV수신료 면제 신청과 전기, 가스, 이동전화 요금 할인신청을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정부 3.0과제의 일환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개선해 4월 1일부터 국민들이 주민센터에서 복지서비스와 각종 감면서비스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복지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뒤 개별적으로 KBS(한국방송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가스공사 (24,800원 ▼650 -2.55%)를 직접 방문해서 요금 면제·감면을 신청해야 했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각 기관과 연계해서 복지지원 대상자들이 따로 발품을 팔지 않아도 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임근찬 복지부 복지정보과장은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요금감면을 받으려면 본인 스스로 해당 기관에 요금감면을 신청해야 했는데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감면대상인데도 신청을 하지 않은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시스템 개선으로 각종 감면서비스를 주민센터에서 일괄 신청토록 해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규 복지지원 신청자는 물론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도 주민센터를 방문해 요금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TV수신료가 전액 면제되고 전기요금은 월 최대 8000원, 이동통신 요금은 35%, 도시가스요금의 경우 취사용은 월 840원~1680원, 동절기 난방용은 월 1만2000원~2만4000원이 감면된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개편으로 연간 최대 60만명이 주민센터에서 각종 요금감면 원스탑 신청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복지지원대상은 장애인 250만명, 기초수급자 132만명, 차상위 100만명 정도로 요금감면 금액은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부터 주민센터에서 TV수신료 등 면제신청 가능

정보시스템 개편으로 전기·가스·통신료 감면신청 대행…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지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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