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호평' 기아 전기車 쏘울EV, '해외서도 슝슝~'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기아자동차 전기차 쏘울EV/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쏘울EV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한국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쏘울EV는 지난 25일 열린 캐나다 밴쿠버 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 개막식에서 '올해의 친환경차'(Green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이번 상은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쏘울EV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혼다 피트 EV 등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쏘울EV는 지난해 12월에도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도심형 신차'(Best New City Car)에 선정된 바 있다.

쏘울EV는 특히 한국 자동차의 불모지인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12월 국내차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쏘울EV는 1회 충전에 148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저온 상황에서도 우수한 배터리 성능 등으로 100km 이상의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에 날이 추운 캐나다와 북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넓은 실내 공간도 쏘울EV의 강점 중 하나다.

쏘울EV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쏘울EV는 이달 초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등을 통해 접수된 제주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3319명의 구입 희망자 중 1308명(39.4%)의 선택을 받아 1위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는 올해 쏘울EV의 국내와 북미 및 유럽시장 등 글로벌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은 상태다.

기아차 캐나다법인 관계자는 "쏘울EV는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쏘울EV의 우수 상품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은 '친환경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지는 전기차 기술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