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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송강)는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뉴스1 |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 등은 지난해 9월17일 새벽 0시44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뒷길에서 대리운전기사 이모씨(52)를 공동으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리기사를 공동 폭행하며 대리운전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김 의원은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등이 대리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한 이후 1분30초 가량 적극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행인의 옷깃을 잡으면서 폭행행위를 조장하고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의원은 폭행에 적극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명함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러 이 전 간사가 대리기사의 허리춤을 잡으며 폭행 행위가 시작되는 등 폭행의 공범으로 볼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혐의로 김 의원과 김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을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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