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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아비정전' 스틸컷 |
1일은 고(故) 장국영의 사망 12주기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47세 나이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장국영의 사망 소식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홍콩에서는 장국영의 사망이 알려진 지 9시간 만에 팬 6명이 뒤따라 자살했다.
특히 만우절 사고로 당시 장국영 팬들은 자살 소식을 거짓말로 받아들일 정도로 충격이 컸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 2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영웅본색',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이도공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장국영은 26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4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장국영이 생을 마감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장국영을 기억하고 있다. 매년 4월 1일이 되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추모 메시지가 쏟아진다.
한국 및 홍콩에서 추모 행사도 벌어진다. 추모 10주기였던 2013년엔 고 장국영의 히트곡과 영상을 담은 앨범이 발매됐고 고인의 삶을 다룬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이 발간되기도 했다.
추모 특집 방송도 열린다. 한국 케이블 채널 cineF(씨네프)는 이날 저녁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이도공간' 등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3편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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