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버핏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신저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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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 (386,500원 ▼3,500 -0.90%))가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워런 버핏의 지분 매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일 오전 11시32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66%(6500원) 하락한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엔 23만7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해 2분기에 포스코 주식 4.5%(약 395만주)를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간 세계 철강 경기가 부진하고 포스코의 실적마저 주춤하자 포스코의 성장성에 한계를 느끼고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28일 버스셔 헤서웨이가 발표한 2014년도 연례서한에 공개하는 보유종목 리스트에 포스코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버핏은 지난 2007년 포스코 지분 4.6%를 사들인 바 있다.

포스코 주가는 2012년 30만원대에서 올해 20만원 중반대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버핏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도 2007년 말에는 21억3600만달러로 최고치를 보였으나 이후로는 내리막길을 달렸다. 2013년에는 11억8000만 달러로 최고치의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포스코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31일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포스코건설 하청업체로 참여한 W사의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현지에서 조성한 20여억원의 비자금 중 일부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특징주]포스코, 버핏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신저가'

버핏 보유가치 2007년말엔 21억달러 수준… 전량매각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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