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운행 중이던 학원 승합차량에서 6세 여아가 도로 위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 도로에서 모 태권도 학원 김모(36·관장)씨가 몰던 승합차량에서 A(6)양이 떨어졌다.
A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부 골절에 의한 뇌손상으로 치료 도중 숨졌다.
사고는 해당 승합차량이 우회전 하는 순간 뒷좌석 문이 열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김씨를 제외하고 A양 등 아동 6명만이 탑승해 있었다. 아이들의 승·하차를 돕는 보조 인솔교사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고 전 다른 아이를 내려주고 직접 문을 닫았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승객추락방지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2015.04.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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