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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도 최저임금인상 대열 동참, 10% 인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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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도 최저임금인상 대열 동참, 10% 인상키로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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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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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타깃 등에 이어 맥도날드도 임금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1일(현지시간) 오는 7월부터 직영매장 직원 약 9만명의 임금을 시간당 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법정 최저임금보다 최소 1달러 이상 높다. 오는 2016년에는 시간당 평균 임금이 1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또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도 주기로 했다. 주당 평균 20시간 이상 1년간 근무한 직원들은 최대 20시간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스티븐 J.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는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를 가진 직원들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매장 서비스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인금인상은 프랜차이즈 매장 직원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미국 전역에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90% 정도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직영점의 임금이 인상된 만큼 나머지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75만명 직원들의 임금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들은 오는 15일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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