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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일주일만에 또' 심야에 식당 골라 턴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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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일주일만에 또' 심야에 식당 골라 턴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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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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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허술한 영세식당 심야에 들어가 1년4개월 동안 94회 범행"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절도를 일삼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잠금장치가 허술한 영세식당만 골라 금전출납기에 남겨둔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로 백모(4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2시28분쯤 성북구 동선동에 있는 한 식당에 침입해 금전출납기에 있는 현금 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3년 11월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94회에 걸쳐 총 1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규모가 크지 않은 식당의 경우 잠금장치가 허술하고 업주들이 생업에 쫓겨 소액 절도를 잘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심야에 영세식당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동종 범행으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같은해 10월28일 출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찜질방, 여인숙 등을 전전하면서 생활하던 백씨는 출소 일주일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고 훔친 돈은 숙식비로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출소 후 1년4개월 동안 2~3일에 한 번꼴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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