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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께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화공단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씨를 체포했다.
피해자 한모(42·중국 국적)씨의 신원을 확인한 직후부터 김씨를 용의선상에 놓고 잠복·미행을 벌여온 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전 출근길에 한씨의 사체 일부를 조카의 주거지 옥상에 유기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김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김씨는 한씨가 입국 당시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남편'으로 기재한 인물이다. 한씨와 김씨가 공부상 부부사이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씨는 2009년 입국한 뒤 시화공단 근로자로 일해왔다. 불법체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앞서 지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면 3.1㎞ 지점(오이선착장 부근)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6일 오후 10시10분께 방조제 시작지점 외수면에서 시신 머리를, 7일 오전 10시20분께 머리 수습 지점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 떨어진 곳에서 양 손과 발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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