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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개회식 '실패한 자격루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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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개회식 '실패한 자격루 퍼포먼스'

머니투데이
  • 대구=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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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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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루 모형 줄 잡아당기는 순간 모형이 무너져내려… 박근혜 대통령 등 참석자 놀라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자격루 퍼포먼스 과정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뉴스1
'물의 올림픽'을 표방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12일 대구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개회식 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세계물포럼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환영사 이후 자격루를 작동하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조선시대 때 개발된 물시계인 자격루 모형을 활용,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줄을 잡아당기면 물을 흐르게 하는 퍼포먼스였다.


물포럼에 맞춰 계획된 퍼포먼스로 관심을 모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이어졌다. 내빈들이 줄을 잡아당기는 순간 자격루 모형이 넘어져 버린 것. 참석자들이 줄을 과도하게 잡아당긴 결과였다.

사고 발생 순간 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내빈들이 깜짝 놀라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사회자는 수차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사과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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