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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좋아하던 중학생, 장기 기증해 5명 생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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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좋아하던 중학생, 장기 기증해 5명 생명 살렸다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 2015.04.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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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기증원, 이식대기자 2만명 넘지만 뇌사 장기 기증은 400여건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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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상태에서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故 이창현군./사진=한국장기기증원
태권도 선수를 꿈꾸며 전라남도 광양의 한 중학교를 다니던 남학생이 뇌사에 빠진 후 장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지난 11일 전남 광양의 중학교 3학년 학생 이창현군(14)이 뇌사 상태에서 폐와 간장, 췌장, 좌우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군은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금메달을 딸 정도로 태권도에 소질이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은 평소 심성이 착하고 어려운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던 이군의 마음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택했다.

가족의 선택에 따라 이군은 폐와 간장, 췌장, 좌·우신장 등 5개의 장기를 다섯 사람에게 기증했다. 수술은 지난 11일 성가롤로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이군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증 과정을 진행했다.

어렵게 기증을 선택한 가족들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꿈이었던 아이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우리 아이의 못다 핀 꿈을 이뤄주길 바란다"며 "이별이 쉽지 않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착한 창현이의 마음을 알리고 그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기증원에 따르면 국내 뇌사기증자는 2012년 409명, 2013년 416명, 지난해 446명 정도다. 장기이식대기자가 2만명을 넘어서고 뇌사추정자 신고건수가 1615건인 것을 고려하면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인증원 관계자는 "스페인 등 기증선진국의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인구 100만명 당 35.12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4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며 "기증자가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장기 기증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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