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메인 포스터·예고편 전격 공개

대학경제

고은별 기자

'블레어 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신선한 충격을 뛰어넘는 새로운 단계의 공포 영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로라 반스'의 사망 1주기,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채팅방에 그녀의 아이디가 입장하면서 겪게 되는 죽음의 공포를 파격적 형식으로 구성한 리얼타임 호러.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오직 검은 바탕 정중앙에 죽은 로라 반스를 의미하는 핏빛 이모티콘만이 자리 잡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오싹한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에 '공포의 새로운 단계가 열린다'는 카피는 러닝 타임 내내 82분간 실시간 화상 채팅 화면으로만 구성된 이 영화가 제시할 파격적 형식의 신개념 공포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의 메인 예고편은 로라 반스의 동영상 유포 순간부터 6명의 친구들이 채팅방에서 차례로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는 과정까지 스토리 전반을 생생하게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터넷엔 추억이 영원히 남는다. 하지만 실수도 영원히 남는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로라 반스가 술에 취해 실수한 영상이 익명으로 인터넷에 확산되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 특히, 화상 채팅 효과음부터 버퍼링 화면까지, 예고편 내내 보여지는 독특하고 획기적 설정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공포물 탄생을 예고, '언프렌디드: 친구삭제'가 보여줄 신개념 공포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제18회 몬트리올판타지아영화제에 선 공개돼 가장 혁신적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새로운 장르의 호러(shocktillyoudrop.com)', '처음 느껴보는 공포(Michael Gingold, Fangoria)', '신개념 영화적 시도와 스타일리시한 혁신의 영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공포의 연속!(Thy Critic Man)' 등 해외 팬들과 평단의 폭발적 관심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최근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친구가 끊긴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 '언프렌디드(Unfriended)'를 모티브로 한 가운데, 온라인 속 세상이 새로운 삶의 무대가 되는 현대 사회에 걸맞은 사실적 스토리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연출 및 미학적 새로움이 돋보이는 작품에 초청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한국에서도 5월 개봉에 앞서 조금 일찍 획기적 구성의 신개념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사상 유례없는 혁신적 공포로 공포영화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 줄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오는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