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밀라노 디자인 위크' 5년 연속 참가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LG하우시스 홍보부스 모습. 왼편 조형물은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로 만든 것/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워크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매년 가구, 전자, 자동차,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세계 약 25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다.

LG하우시스는 올해 5년째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와 함께 '다양성 안에서의 조화'(A Harmony within Diversity)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꾸몄으며, 인조대리석, 바닥재, 벽지, 자동차원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오브제는 이음새 없는 시공이 가능하고 가공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문양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동안 마르셀 반더스는 LG하우시스 전시관을 직접 찾아 자신이 디자인한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관람객에게 디자인 컨셉 및 제품 디자인을 직접 설명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건축, 인테리어,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마르셀 반더스는 LG하우시스와 '그라시아 아티움' 벽지 제품을 함께 디자인한 바 있다.

박성희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인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 세계적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LG하우시스만의 디자인 파워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디자인 글로벌화 전략에 힘입어 해외 디자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레드닷디자인상', 'iF디자인상',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총 59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