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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5캐럿' 다이아 등 귀금속만 빼돌린 50대 보석상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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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5캐럿' 다이아 등 귀금속만 빼돌린 50대 보석상 '구속'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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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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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부유층을 상대로 반지를 교환하거나 고액으로 판매해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보석상 조모씨(51)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강남구 대치동에서 보석세공업을 하면서 기존에 거래했던 반지 구매자들에게 반지를 대신 팔아주거나 더 좋은 반지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2명에게 다이아반지 각각 1점 등 총 1억8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특히 1억2000만원 상당의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1점과 6200만원 상당의 6.67캐럿 물방울 다이아반지 1점 등 고가의 귀금속을 가진 부유층만 노려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개인적으로 수억원대 빚을 지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돈을 갚기 위해 부유층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가로챈 보석들을 전당포에 맡겨 현금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반지를 전당포에 담보로 맡겨 급전을 대출하는 등 반지를 신속히 처분해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2명의 피해자 이외에도 피해금이 4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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