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실루엣 / 사진=머니투데이 DB |
21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A초등학교 3학년 학생 이모군(9)의 어머니 김모씨(36)는 아동학대 혐의로 이군의 담임교사인 박모씨(39)를 고소했다.
김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박씨가 학생들을 용과 호랑이, 표범, 치타, 여우, 토끼, 개미 등 동물로 비유해 등급을 매기는 '동물 등급제'를 실시해 인격을 모독했고 아이들을 '등신XX'라고 부르는 등 언어폭력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부모 김씨는 박씨가 수업 도중에 "너희들을 몽둥이 나라로 보냈으면 좋겠다", "넌 너희 엄마한테 잘못 배웠다", "울지마 X새끼야" 등의 발언을 했으며 학생들에게 과장된 북한식 박수를 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학급의 학생 23명 중 14명은 지난 16일부터 수업을 거부하면서 담임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누명을 썼다"며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박씨가 동물을 언급한 것은 용맹한 사람이 되라는 취지였고 북한식 박수는 전혀 강요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언에 대해서도 "박씨가 순간적으로 1~2차례 '등신'이라고 했으나 악의적이거나 상습적으로 한 표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광교도 아닌데…"수원 국평이 9억?" 외면받던 이 동네 '반전'[부릿지WALK]](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816551096732_1.jpg/dims/resize/100x/optimize/)
![김수현X김지원, 애간장 녹이는 멜로..현빈♥손예진 넘나[★FOCUS]](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1816322057036284_mainTop.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