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가 나섰다…'갤S6'에 도전장… "가격이 변수"

LG 'G4'

LG전자 (90,900원 ▼1,300 -1.41%)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가 이달 29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22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6'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LG전자는 이통사와의 대대적인 고객서비스 및 사은품 증정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4' 가격이 '갤럭시S6' 대비 얼마나 가격 경쟁력을 가질 지도 흥행 변수다.

LG전자는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해 5월31일까지 G4를 개통한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액정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후 1년 동안 1회에 한해 파손된 액정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또 통신사에 관계없이 G4를 개통한 모든 예약 구매 고객에게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64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카드도 증정한다.


‘G4’ 예약 판매는 이통 3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추첨을 통해 예약 고객 중 1000명에게 셀카 렌즈, 셀카봉, 방수파우치 등이 포함된 ‘카메라 팩’을 증정한다.

KT는 22∼28일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올레샵(shop.olleh.com)에서 G4 예약가입을 받는다. KT는 예약가입 후 내달 8일까지 G4를 개통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뽑아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어베인'을 경품으로 준다.


'순액51요금' 이상을 선택하고 올레 인터넷을 결합한 사람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를 무료 제공한다.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할부원금의 최대 15%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는 예약가입자 가운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한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LG 휘센에어컨, 보스(Bose) 블루투스 스피커, LG포켓포토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 LG유플러스와 G4의 만남을 사진, 일러스트, 웹툰, 동영상 등으로 표현한 사람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G4 체험 기회를 주고 제출된 체험기 가운데 뽑힌 우수작 출품자에게 LG OLED UHD TV, LG그램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 경연'도 개최한다.

모든 예약가입자 중 내달 6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소형 빔프로젝터를 준다.

‘LG G4’는 F1.8 조리개값을 지닌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DSLR급 카메라 성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화학 처리하지 않은 천연가죽을 후면커버에 적용해 손에 쥘 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G4'는 G3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화질과 카메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G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예약 판매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6' 출시로 프리미엄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G4' 가격이 흥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G시리즈의 시작인 옵티머스G의 출고가격은 당시 99만9900원, G2와 G3의 경우는 각각 95만4800원과 89만9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경쟁작인 '갤럭시S6'의 32GB 모델은 85만8000원. 이 때문에 G4는 이보다 낮은 70만원대 후반에서 출고가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출고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