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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알고리즘 '친 모바일' 선배치…'모바일겟돈'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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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알고리즘 '친 모바일' 선배치…'모바일겟돈' 전주곡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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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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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글이 21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검색 알고리즘을 개편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웨사이트를 검색 결과에 우선 배치한다고 밝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구글의 이번 검색 알고리즘 개편을 모바일시장 심판의 날이란 뜻으로 '모바일겟돈'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구글의 검색 엔진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기업들과 하위에 포진했던 기업들이 모바일에 친화적인 정도에 따라 재분류되기 때문이다.

구글은 그간 알고리즘을 자주 바꿔왔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지난 2월 미리 이번 개편에 대비하라고 밝혔다. 모바일시장에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띄운 셈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개편은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를 의도했다기보다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친 모바일’ 성향이 낮은 사이트의 순위를 떨어뜨릴 의도로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검색 엔진 전문 블로그인 ‘서치 엔진 랜드’의 대니 설리반 편집장도 “구글은 웹마스터들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를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개편은 모바일 검색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득이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구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검색 건수를 조만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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